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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루시, 다크 판타지 通했다.. ‘목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 MV 100만 뷰 돌파

밴드 루시(LUCY)표 다크 판타지가 통했다.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의 디지털 싱글 ‘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25일 기준 100만 회를 돌파했다.‘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은 루시의 다크하면서도 판타지적인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얼터너티브 팝 록 장르다.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것에 대한 사명감으로 끊임없이 앞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못 죽는 기사’로 비유, 루시가 지켜온 음악적 신념을 드러내고 있다.이 곡은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실시간 검색어 1위,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루시를 향한 리스너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케 했다. 이에 힘입어 ‘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은 멜론 핫100에 진입하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8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포티파이 K팝 라이징 플레이리스트 커버까지 장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이번 신곡의 뮤직비디오는 투구 쓴 기사가 아이의 손을 잡은 채 등장하는 판타지적인 비주얼 요소가 특징이다. 상황의 변화에 굴하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해 더욱 눈길을 끈다.또한 루시는 오는 30일~3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루시 첫 번째 월드 투어 리튼 바이 플라워’(LUCY 1st WORLD TOUR written by FLOWER)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루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곡 '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의 응원법 영상을 공개, 팬들의 떼창으로 완성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루시는 서울을 시작으로 마카오, 타이베이, 도쿄 등에서 첫 월드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6 14:07
영화

조병규 주연 ‘어게인 1997’ 3월 극장 개봉 확정

영화 ‘어게임 1997’이 회귀물 인기 돌풍을 스크린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인생 개조 프로젝트 영화 ‘어게인 1997’이 3월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 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이전 대한민국에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응답하라’ 시리즈가 증명했듯, 1997년을 배경으로 그 시대가 전하는 특유의 레트로적인 감성으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영화의 주 테마인 회귀물이라는 설정 아래 5번의 죽음과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판타지적인 요소, 학원물의 강점인 친구들간의 찐친 케미, 그 속에 숨겨진 반전과 액션, 스릴러, 멜로가 뒤섞인 복합 장르의 재미까지 갖췄다는 평가. 여기에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과거를 되돌릴 수 있을까?’라는 웃음 속에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던질 전망이다.드라마 ‘SKY 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 영화 ‘걸캅스’ 등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조병규가 고등학생으로 돌아갔지만, 속은 40대 아재인 ‘우석’ 역을 맡아 능청스런 열연을 펼친다. 그룹 아이콘의 멤버이자 드라마 ‘보라! 데보라’, '반짝이는 워터멜론'으로 연기자로도 활약 중인 구준회가 우석의 절친이자 슬램덩크 광팬 ‘봉균’ 역으로 나와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로 인기를 끈 최희승은 노는 게 제일 좋은 단순하고 의리 있는 친구 ‘지성’으로 분한다.‘신의 한 수’, ‘나는 왕이로소이다’ 조감독으로 참여한 신승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3월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0 13:30
연예일반

[줌인] 남주혁x유지태 ‘비질란테’ 흥행 이유 세 가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인기가 심상치 않다.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11월 3주 차 콘텐츠 랭킹 1위에 ‘비질란테’가 올랐다. 지난 8일 공개되자마자 디즈니 플러스 한국 톱10 TV쇼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매력적인 ‘다크 히어로’ ‘비질란테’가 이러한 인기를 받는 이유에는 다크 히어로를 현실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다크 히어로는 말 그대로 ‘영웅’이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영웅과 비교하면 여러 가지 결함을 가지고 있다. ‘비질란테’의 다크히어로 김지용(남주혁)도 그렇다. 그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 되면 법망을 피해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한다. 그가 이런 행동을 하는 건 17년 전 엄마의 죽음 때문이다. 17년 전 지용의 엄마는 동네 건달에게 구타당해 죽는다. 그러나 법은 가해자에게 관대했다. 지용은 반성 없이 살아가는 가해자를 보고 분노하고 결국 그를 찾아가 사적인 복수에 성공한다. 지용의 이중생활 시작이다. 이런 지용을 드라마에서는 ‘비질란테’라고 부른다. 비질란테는 자경단이란 뜻의 이탈리어어. 잘못을 저지르고도 솜방망이 같은 법 때문에 자유롭게 살아가는 가해자들을 향해 지용은 “법은 구멍 나 있다. 선처를 받으면 안 되는 사람에게 선처를 남발한다. 그 구멍은 내가 메우겠다”며 폭력으로 응징한다.다만 기준이 있다. 반성하고 있는 가다. 2화에서 김지용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인 가해자를 찾아간다. 그러나 죽이지 않는다. 가해자가 피해자 유족에게 찾아가 사죄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인 처벌이 아닌 ‘진정으로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지’를 중점으로 지용은 가해자를 처단한다. 이런 지용의 면모가 ‘다크 히어로’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 실화 모티브로 몰입도 ↑ ‘비질란테’는 실화를 모티브로 해 몰입도를 높인다. 매회 다른 에피소드를 구성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비질란테’는 실제 우리 사회에 일어난 범죄를 재구성한 뒤 김지용이란 다크 히어로가 사적인 제재를 가하는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실제 ‘비질란테’에는 조두순 사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갑질 사망 사건, 버닝썬 사건 등을 연상시키는 사건들이 등장하고, 각 사건의 가해자들을 김지용이 응징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정덕현 문화 평론가는 “‘비질란테’는 다크 히어로의 장점을 잘 살린 작품이다. ‘히어로’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는데, 김지용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다크함과 실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로 현실성을 추구했다”면서 “시청자들도 더 통쾌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질란테’에 대한 다양한 시각 ‘비질란테’는 이 같은 김지용의 사적인 제재를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줬다는 점도 흥미롭다. 비질란테를 사회의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비질란테가 정의가 아닌 범죄라고 생각하는 경찰, 이러한 비질란테의 심리를 궁금해하며 정체를 알고 싶어하는 기자 그리고 비질란테를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 등을 고루 비춘다. 비질란테를 단순한 ‘영웅’이 아닌 다양한 관점으로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여기에 비질란테를 모방한 범죄들이 등장하는 등 지용이 추구하던 정의와 다르게 흘러가는 모습까지 그려 다크 히어로의 부작용도 빼먹지 않았다. 배우들의 호연도 ‘비질란테’ 인기를 견인했다. 그간 청춘물에서 활약하던 남주혁이 지용의 이중생활을 잘 그렸으며, 지용을 쫓는 형사 조헌을 맡은 유지태는 20kg을 증량해 실감 가는 액션연기를 펼쳤다. 다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도 있다. 비질란테를 더 부각시키는 최미려 역의 김소진은 연기 톤이 오바스러워 드라마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다. 총 8부작인 ‘비질란테’는 현재 6화까지 공개됐으며 매주 수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9 06:10
연예일반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 ‘마이데몬’ 김유정X송강 케미가 곧 자신감[종합]

“‘마이데몬’ 차별점이요? 어딜 내놔도 자랑하고 싶은 배우들의 비주얼이죠. (웃음)” – 김장한 감독24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새 금토 드라마 ‘마이데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장한 감독과 배우 김유정, 송강, 이상이, 조혜주가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올블랙으로 의상을 맞춰 입고와 이목을 모았다. 특히 김유정과 송강은 ‘비주얼 커플’ 답게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공교롭게도 ‘마이데몬’은 24일 MBC 새 금토 드라마 ‘열녀박씨 결혼 계약결혼뎐’ (이하 ‘열녀박씨’)과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게 됐다. ‘마이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이에 관해 김장한 감독은 “타사 드라마를 본 게 아니라 정확히 비교하기엔 어렵다. 다만 저희는 ‘판타지 요소’가 강력하다”면서 “구원이 인간이 아닌 초월적인 존재라서 여기서 오는 극적인 요소가 차별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의 얼굴합도 차별점이다. 어딜 내놔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유정과 송강은 서로 호흡이 어땠냐는 질문에 칭찬하기 바빴다. 먼저 김유정은 “송강과 가까워질 시간 없이 촬영에 돌입했다. 시간이 지나며 같이 촬영하고 대본을 분석하고 이야기하게 되면서 많이 가까워 졌다”면서 “매력적인 배우고 많이 배웠다. 파트너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강 역시 “대선배라서 긴장했다. 그런데 먼저 다가와서 연기적으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많이 배웠다”면서 “호흡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그 외 리허설을 통해 서로 아이디어도 제시하면서, 더 재미있는 신들이 완성된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마이데몬’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한 드라마다. 자칫 유치할 수도 있지만 김장한 감독은 “아는 맛이지만, 아는 맛 중에 가장 맛있는 맛”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아는 맛을 구현했냐”는 질문에는 “로맨스 코미디의 클리셰적인 요소를 넣었다. 김유정, 송강 씨가 얼마나 싸우고 얼마나 애틋해지냐 이게 시청 요소다”고 설명했다. 극 중 도도희를 연기하는 김유정은 미래 F&B 대표이자 재벌2세로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진다. 김유정은 CEO 도도희를 연기하기 위해 ‘의상’에 큰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누가봐도 CEO 멋있다. 고급스럽다 느낌이 들기 위해서 스타일리스트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또 하나는 목소리 톤도 신경 썼다. 가족과 있을 때, 회사 사람들과 있을 때, 송강 씨와 있을 때 어떻게 다른지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높였다. 송강은 ‘마이데몬’을 위해 10kg 체중감량 했다고 밝혔다. “거울을 보며 완벽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잠시 망설이더니 “촬영 초반에는 10kg 정도 감량한 상태라서 그랬던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다시 체중이 10kg 증량해서 그런 생각을 잘 안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안구 연기’까지 했다고. 송강은 “악마의 능력을 쓸 때 눈 색깔이 바뀌는데 최대한 빨갛게 보이기 위해 충혈 직전까지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악마 특유의 시크한 모습을 잘 표현하기 위해 다이어트도 정말 열심히 했다. 덕분에 샤프하게 화면에 담긴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이상이는 김유정의 조력자이자 미국에서 경영학 학위를 딴 미래 투자 대표 주석훈을, 조혜주는 전통 쌍검무가 특기인 진가영을 연기한다. ‘마이데몬’은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4 15:24
영화

[RE스타] 이동욱, 판타지 아닌 현실로 돌아온 ‘로맨스 정석남’ ②

그윽한 눈빛, 나긋나긋한 목소리. 플러팅이 따로 필요없는 로맨스의 정석남을 떠올릴 때 배우 이동욱을 빼놓을 수 없다. ‘도깨비’의 저승사자, ‘구미호뎐’의 구미호님이 좋으면서도 뭔가 비현실적이라 아쉬웠다면 영화 ‘싱글 인 서울’을 기대하시라. 현실에 발붙인 이동욱이 작정하고 보여주는 로맨스 연기에 푹 빠질 수 있을테니.‘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동욱은 싱글라이프 예찬론자인 영호 역을 맡아 계속되는 헛다리에도 연애는 포기 못 하는 현진 역의 임수정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이동욱 표 로맨스를 기대한다면 ‘싱글 인 서울’은 놓쳐선 안 된다. 배우 스스로도 “현실 로맨스는 오랜만”이라고 할 만큼 이동욱은 최근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작품들에서 주로 활약해왔다.2014년엔 드라마 ‘아이언맨’에서 등에 칼이 돋는 남자 아이언맨을 연기하며 깊이 있는 감정선을 보여줬던 이동욱은 2016년엔 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아 공유, 유인나 등 배우들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마침내 2020년엔 ‘구미호뎐’을 만나 과거 산신이었던 구미호를 연기, 판타지적인 설정에도 현실적인 설득력을 부여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구미호뎐’이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시즌2까지 제작된 데는 극의 중심을 이끈 이동욱의 힘이 컸다. 판타지에도 강한 현실감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끈 이동욱의 현실 로맨스가 기대되는 건 자연스런 일일 터. 특히 이번 작품에선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전남친, 전여친으로 만났던 임수정과 펼치는 로맨스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동욱은 임수정이 주연을 맡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한 회에 특별출연했을 뿐이지만, 그럼에도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었다. 두 사람이 전 연인이 아닌 진행형 사랑을 하는 장면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쇄도했을 정도다.‘싱글 인 서울’ 박범수 감독은 “나 역시 그 드라마를 봤고, 이동욱의 출연 장면을 보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펼쳐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사심을 밝히기도 했다. 잠깐 출연만으로도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던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은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크게 설레게 하고 있다. ‘구미호뎐’에서 조보아를 번쩍 들어 올리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떨리게 하고,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격렬한 키스신으로 팬들이 ‘지구 뿌셔!’를 외치게 했던 이동욱. ‘싱글 인 서울’에서 임수정과 만들 티격태격 로맨스는 어떨까. 깊은 아이홀로 관객들의 겨울 로맨스 감성을 저격할 이동욱의 활약이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6 06:00
영화

‘3일의 휴가’ 신민아 “역시 김해숙 선생님은 다르구나”

배우 신민아가 스크린으로 돌아온다.신민아는 올 12월 개봉하는 영화 ‘3일의 휴가’에 출연한다.‘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를 그린 작품.신민아는 미국 교수직을 내려놓고 돌연 시골집으로 돌아온 딸 진주 역할을 맡아 깊은 여운을 전한다. 신민아는 스크린 컴백은 2020년 영화 ‘디바’ 이후 약 3년 만이다.신민아는 “하늘에서 휴가를 받은 엄마가 딸을 만나러 온다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새로웠다”며 “연기를 하면서 ‘역시 김해숙 선생님은 다르시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선생님의 눈빛으로 서사가 완성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9 09:49
영화

[IS인터뷰] ‘천박사’ 김성식 감독의 강동원 얼굴 활용법

“강동원 배우의 클로즈업샷을 보러 오세요. 가정에 평안이 깃들 것입니다.”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의 김성식 감독은 알았다. 이 영화의 강점이 무엇인지. 김 감독은 영화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의 포인트 가운데 하나로 ‘강동원의 비주얼’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앞서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동휘 역시 “강동원 선배가 너무 아름다웠다”며 여러 차례 강동원의 외모에 대한 감탄을 드러냈던 바. 실제 ‘천박사’는 개봉 전부터 강동원의 하네스 착용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많은 누리꾼들의 기대를 받기도 했다.“‘부산행’ 현장에 있었는데 그때 옆에서 강동원 선배가 ‘검사외전’을 찍고 있었어요. 사과 하나를 딱 들고 걸어와 앉아서 드시더라고요. 여자 스태프들이 구름떼처럼 몰려 있는 걸 봤어요. 그 장면이 잊히질 않아요.” 김성식 감독은 ‘천박사’의 주인공 천박사 역으로 강동원 외에 어떤 배우도 고려하지 않았다. 강동원이 캐스팅이 되지 않는다면 연출 데뷔를 포기하고 조연출로 돌아가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 정도로 강동원은 김성식 감독이 생각한 천박사 그 자체였다.김 감독은 천박사 캐릭터에게서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 스피겔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어느 땐 진지하다가 어느 땐 웃기고, 또 인상을 쓰면 분위기가 변하는 그런 느낌이 천박사에게 있었다. 그런 스파이크 스피겔 같은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는 강동원 배우만이 떠올랐다”고 이야기했다.‘천박사’는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의 소재 역시 ‘퇴마’이다 보니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다. 본래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던 김성식 감독에게 맞춤 작품이었던 셈이다.“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은 작품이라 배우의 표정, 연기가 아주 중요했어요. 그래서 강동원 배우를 비롯해서 이동휘, 이솜, 김종수, 박소이 등 출연 배우들 사진을 방에 붙여놓고 계속 봤어요. 그게 봉준호 감독님이 많이 하던 방식이기도 해요.” 김성식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연출부 출신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 때는 조연출로 활약하기도 했다. ‘천박사’에는 ‘기생충’에서 문광과 근세 역으로 각각 열연을 펼친 이정은, 박명훈 배우가 부부로 등장한다. 봉준호 감독은 VIP 시사회에서 이 장면이 등장할 때 엄청 크게 웃기도 했다고. 김성식 감독은 “일부러 저렇게 웃으시나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아무튼 그렇게 배우들의 얼굴을 열심히 들여다보며 촬영을 한 덕에 배우들의 다양한 얼굴을 작품에 담아낼 수 있었다. 김성식 감독은 “강동원 배우의 경우 양쪽 얼굴이 다르다. 한쪽은 무쌍, 한쪽은 유쌍”이라면서 “천박사가 악인과 대치할 때는 무쌍인 쪽을, 약간 코믹하거나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에서는 유쌍인 쪽을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하네스에 대해서도 한 마디. 김 감독은 “검을 벨트에 차면 예쁘지가 않아서 약간 형사물처럼 윗부분에 차면 어떨까 했다”면서 “옷에 많이 가려져서 잘 안 보이는데 그조차도 아름답더라. 강동원 배우가 모든 걸 패션으로 승화했다”고 밝혔다.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천박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30 16:43
연예일반

[IS인터뷰] ‘이로운 사기’ 천우희 “김동욱과 호흡 잘 맞아…나중에는 애틋하기까지”

“연기를 포기하지 않고 해온 저에게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지만, 20년 동안 연기를 한다고 해서 매번 느는 건 아니니까요. 그저 지금처럼 계속 매 작품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30주년, 40주년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요?”‘천의 얼굴’ 배우 천우희를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어느덧 내년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베테랑 배우지만, 천우희에게 연기란 여전히 더 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 영역이다. 스스로를 “연기가 좋고, 계속 연기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정의한 천우희는 “작품을 할 때마다 가치관을 하나씩 터득하는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한 작품마다 성취하고 싶은 목표치나 떠오르는 영감이 다 다른데도, 연기는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요. 세상을 알아가는 방식, 타인을 알아가는 방식을 깨달아가면서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점점 넓어진다고 생각해요.”연기에 진심인 천우희가 최근 대중과 만난 작품은 지난 18일 종영한 tvN ‘이로운 사기’였다. 천우희가 연기한 ‘이로운’이라는 인물은 IQ 180에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기억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어린 시절 TV에 출연해 ‘천재소녀’로 주목을 받다 부모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10년을 복역한 아픈 사연을 가졌다. 입체적 스토리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극을 이끄는 주역은 천우희였고, 분량 또한 상당했다. 천우희는 “촬영 초 부담이 있기도 했지만, 이 부담이 나중에는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는 열의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운이라는 역할의 진폭이 워낙 커서 초반에는 외적으로, 후반에는 감정적으로 폭이 깊은 연기를 할 수 있었어요. 이 두 연기를 한 작품에 보여줄 수 있으니까 도전정신이 들었던 것 같아요. 촬영할 때는 부담감이, 촬영 후에는 희열이 있었죠.”‘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운과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김동욱)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 천우희는 천재 사기꾼답게 경찰, 아동심리상담가, 전문 갬블러, 재벌가 자제 등 다양한 가상 인물을 연기하며 상대방을 현혹시킨다. 반면 한무영은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지만, 나비스웰빙 대표 장경자(이태란)를 무너뜨리기 위해 이로운과 손을 맞잡는다. 천우희는 김동욱에 대해 “친해지면 다른 사람한테도 본인의 모든 걸 다해주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둘 다 낯가림이 심하지만, 연기할 때는 호흡이 잘 맞았어요. 동욱 오빠는 의리도 있고 정도 많아서 어느 순간 편안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 있을 때 매일 즐겁게 있었던 것 같아요. 오빠도 ‘같이 만나는 신이 너무 적어서 아쉽다’고 할 정도로 나중에는 애틋하기까지 했죠.(웃음)” ‘이로운 사기’는 천우희에게 폭 넓은 연기와 깊이 있는 연기를 모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된 작품이다. 다만 천우희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에 집중했다. 그가 생각하는 ‘이로운 사기’의 가장 큰 메시지는 공감과 연대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가였다.“‘이로운 사기’가 갖고 있는 통쾌함의 판타지적인 요소가 마음에 들었어요. 시청자는 악의에 대해 법이 단죄할 때 통쾌함을 느끼고, 그렇지 못했을 때 허무함을 느끼잖아요. 작품이 시사하는 바는 다 똑같아요. 현재 사회적 시스템에서, 법과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시의성이 있었던 것 같아요.” 천우희는 영화 ‘써니’의 본드걸부터 ‘한공주’ ‘카트’ ‘곡성’ 등 매 작품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던 중 2019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통해 일상적이고 힘을 뺀 캐릭터도 잘 소화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천우희는 ‘멜로가 체질’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이 누군가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느꼈다고 고백했다.“어렸을 때는 제가 겪어보지 못한 삶이나 극적인 체험을 들여다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더라고요. 한석규 선배님이 ‘사랑은 모든 감정을 담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해주셨는데, 정말 제가 다양한 감정과 연기로 표현하는 게 결국 사랑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앞으로도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보고 싶어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9 06:00
e스포츠(게임)

[지스타 2022] 메인스폰서 위메이드, 위믹스 생태계 알린다

위메이드가 ‘지스타 2022’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경제 생태계의 전도사로 나섰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미래 사업으로 떠오른 디지털경제 생태계를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2012년,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았다. 게임업계에서 메인스폰서 3회 참여사는 위메이드가 유일하다. 위메이드는 이른바 돈 버는 게임인 ‘P2E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리더 게임사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위믹스 가상화폐로 움직이는 디지털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을 오픈하고 P2E 게임은 물론이고, 게임 캐릭터 등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가상화폐의 보관·교환·대출·투자를 지원하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등 본격적인 디지털경제 생태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에서 위믹스 생태계의 중심축을 이루게 되는 게임과 함께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B2C관의 200부스에서 대형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나이트크로우’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들 게임은 향후 글로벌에서 P2E 게임으로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를 대표하는 ‘미르’ 시리즈를 북유럽 세계관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한 작품으로,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나이트크로우는 넥슨의 ‘V4’ 개발진이 참여한 작품이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가려져 있던 베일이 벗겨질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또 위믹스 플레이 속 블록체인 게임들은 물론, DAO&NFT 플랫폼 나일, 라이프앱 탱글드와 스니커즈, 메타버스 플랫폼 베이글 등 위믹스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B2B관에도 30부스를 마련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IP(지식재산권) 사업을 비롯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사업 및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신작 개발 현황 등도 설명할 방침이다. 18일 ‘G-CON X IGC 컨퍼런스’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키노트 연사로 나선다. 장 대표는 ‘새로운 패러다임: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표상을 전할 예정이다. 17일 컨퍼런스에서는 위메이드 김석환 퍼블릭체인부문장이 ‘위메이드 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연설한다. 이날 사업개발부문 서원일 전무는 개발사 대상으로 위믹스 생태계와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성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별도의 자리를 마련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15 07:00
연예일반

‘가우스전자’ K직장인 위로할 “희로애락 가득 담은 해방일지” [종합]

같이 봐도 재미있고, 우울할 때 봐도 좋은 직장인의 해방일지 ‘가우스전자’가 시청자에게 직관적인 웃음과 감동을 선물할 작정이다. 30일 seezn(시즌)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곽동연, 고성희, 배현성, 강민아, 박준수 감독은 이날 드라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과정을 담은 오피스 코믹 드라마다. 드라마는 글로벌 누적 조회 수 26억 뷰를 달성한 동명의 레전드 웹툰 ‘가우스전자’를 실사화한 작품으로, 특히 믿고 보는 제작진이 한데 뭉쳤다. ‘개그콘서트’, ‘프로듀사’, ‘마음의 소리’의 서수민 크리에이터와 ‘음악의 신’, ‘UV신드롬’ 등을 연출한 박준수 감독이 의기투합한 것. 먼저 박 감독은 “직장인의 애환, 슬픔, 희로애락을 담은 해방일지”라며 드라마를 소개했다. 또 화제의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하는 것에 부담감도 있었다며 “조금 더 황당하게 가자 여겼다. 비둘기도 날아다닌다”고 비화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시대상을 반영하려 했다. 마케팅3부는 극 중 소외당하고 루저 부서다. 스태프와 배우들이 능력자라 잘 차려진 밥상을 먹은 느낌이었다”고 고차원 코미디를 제작한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곽동연, 고성희, 배현성, 강민아, 백현진, 허정도, 전석찬, 고우리, 백수장, 조정치 등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은 회사 생활에 대한 재치 있는 풍자와 직장인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이야기를 완성한다. 박 감독은 “연기력과 인성으로 배우들을 뽑았다”며 “시너지를 같이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다. 캐스팅 자체가 완벽이었다. 연기 합이 그냥 맞았다”고 캐스팅 라인업에 자신감을 표했다. 먼저 마케팅3부의 요주의 인물 이상식으로 극을 이끄는 곽동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미디 포텐셜’을 확실하게 터트린다. 곽동연은 상식 캐릭터를 설명하며 “이름처럼 자신만의 상식으로 살아가는 순박한 청년이다. 회사에 들어가서 실수투성이인 모습을 보이며 다른 회사 사람들과 화학작용을 나타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상식을 일상에서 마주한다면 골치 아플 것이라면서 “실제 이런 인물이 있다면 사회에서 도태될 것이다. 골치 아픈 귀여운 녀석”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드라마의 첫 주연으로 나서는 소감으로는 “혼자 드라마를 이끄는 건 아니다. 다른 선배들에게 기대서 갔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직장인이 아니기에 오피스물을 연기하기가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자 수트를 세 벌만 돌려입었다. 직장인의 고충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건 상식이 주변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눈치가 빠르지도 않다. 실제 직장인들이 상식의 행동을 본다면 ‘쟤처럼 마이웨이로 살고 싶다’고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극 중 이상식의 회사 선배 차나래로 열연하는 고성희는 “일할 때는 완벽주의자다. 알고 보면 빈틈이 많고 화가 많은 반전 캐릭터”라며 나래를 소개했다. 고성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힘들지 않아도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고. 그는 “그동안은 장르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실제로 마음이 힘들어야 연기가 잘 나왔다. 체계적으로 연기를 준비하는 편이었는데 그 부분에서도 더 자유로워졌다”며 남다른 소감을 드러냈다. 극 중 재벌 2세 백마탄 역할을 맡은 배현성은 “뿔만 내린 마탄이의 모습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만화 같은 이름이라 마음에 든다”고 웃음 지었다. 드라마 속 백마탄과 러브라인을 자아내는 건강미 역의 강민아는 “이름처럼 건강한 캐릭터이며 엄청난 신체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자기 관리 때문에 억눌러왔던 욕망을 술에 취하면 폭발시키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감독은 원작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처음엔 0%였다고 느껴졌지만 촬영이 거듭될수록 캐릭터에 빙의되는 배우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곽동연은 “상식이와 싱크로율이 다 맞진 않아서 20% 정도였다. 감독의 연출력이 나머지 싱크로율을 완성했다”고 했고, 이를 듣던 박 감독은 “곽동연은 나에게 이병헌이다. 얼마 안 있으면 칸에 갈 것이다”며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들은 이날 원작 웹툰을 언급하며 드라마만의 매력 포인트 또한 강조했다. 곽동연은 평소 웹툰을 자주 보는 편이라며 “어렸을 때 ‘가우스전자’를 봤던 기억이 있다. 웹툰과 드라마의 시대상은 다르지만 웹툰의 매력적인 요소를 십분 잘 살렸다. 매력은 그대로 가지고 왔다. 뿌리만 같은 다른 나무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현성은 “부담도 됐지만 기대가 더 많이 됐다. 짧은 웹툰인데 드라마로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한 부서를 조명하는 작품인 만큼 ‘가우스전자’는 K직장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웃음과 감동을 선물할 전망이다. 곽동연은 “실제 직장인이 ‘진짜’라고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았으면 좋겠어서 오피스 물을 다시 봤다”면서 “또 주변에 회사를 다니는 사람에게 자문했다. 사무실 자리 세팅도 미술팀에서 잘 해줬다”고 노력을 기울인 부분을 언급했다. 다만 극 초반은 스릴러물이라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에피소드가 나온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공감이 가능한 것들이 많다”고 당부했다. 고성희도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다”며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가우스 전자’는 30일 오전 8시 seezn(시즌)과 올레tv에서 첫 회가 공개됐으며 ENA채널에서도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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